녹도소식

녹도항일의병전적비

녹도 지킴이 2017. 11. 17. 07:45

1907년 녹도에서 의병 3명이 일 본 군 7명과 격전을 벌여 일본군을 모두 사살하는 전과를 거두게 된 110년 전 격전지 현장에서 150 m 떨어진 위치에 전적비를 2017년 11월 16일에 세우다

 

비석은 격전지가 150미터 동쪽 전방에 보이는곳에 세우고

사살된 일본군들을 매장한곳에도 100미터 되는 곳이다

 

110년 후에 세워지는 녹도 항일의병 전적비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영원히 녹도를 상징하는 녹도 항일의병 전적비가 되길 기원하며

110년 전 의병들과 일본군들이 싸우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  정 참봉의 딸 18세 정 석녀 씨의 생생한 기억을

1982년 9월 녹도 지킴이가 인터뷰한 기록을 남길까 합니다 94가 되신 정석녀 할머님과  이야기한 내용들입니다 해상 도적들  화적 떼 일본군 사살까지 할머니는 총기도 좋으시고 많은 것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특히나 의병 중에 조상병이라는 의병이 철수하면서 일본군들이 보복을 하러 올 거라며 주민들에게 다른 곳으로 피신하라고 하였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일본에 영친왕이 볼모로 잡혀간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할머니께선 영친왕이 어떻게 되셨느냐고 물으시길래 살아생전 못 오시고 운명하시고 운구만 비행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고 알려드렸더니  눈시울이 붉어지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런 기억력을 갖고 계신 할머니의 육성을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

비석을 세우기까지 자료조사와 예산을 지원한 관계기관과 보령시청에 감사를 드리며 항상 보령 문화 보존과 발굴을 위해 고생하시는 황의호 교장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7 년 11월 16일  녹도 지킴이 김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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